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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이야기2 어제 있었던 따끗따끗한 얘기. 나연이, 이제 9살이 되었다. ㅠ.ㅠ 물론 99년 10월생이니 실제 7살 몇개월. 요럴때도 있었는데....ㅠ.ㅠ 이렇게 자라다가... 이렇게 커버렸다...ㅠ.ㅠ 어제 애엄마가 화장을 하고 아이와 같이 나갔는 정말 간만에 눈에도 화장을 했다고 한다. 평소에 눈화장을 하지 않는 엄마만 보다가 눈에 화장을 한 엄마의 모습이 낯설었던듯.. 엄마에게 와서 눈주변의 색깔이 왜 그러냐고 물어봤댄다. 애엄마 : 엄마가 원래 너구리인데, 피곤해서 눈주위가 이렇게 되었어. 애 : ?????? 평상시에 '너구리전쟁 폼포코'를 즐겨보던 놈이기에 너구리가 사람으로 변신하는거 알고 있었고, 피곤하면 눈주위가 변하는 것도 알고 있을듯. ㅋㅋ 같이 있던 나연이 친구 엄마들이 덩달아서 나연이 엄마가 이제.. 더보기
나연이야기 06년 11월에 썼던 글.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만 7년 1개월이 된 아이. (짤방은 여름에 갔던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요즘 보면 다 큰 것 같다. 혼자 옷도 잘 입을뿐만 아니라 점퍼지퍼 같은것도 혼자 할 줄 알고. 또래보다는 아직 작지만 키도 많이 컸다. 이제 시집가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어제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제 무릎을 베고 누워서 내게 말하더군. "아빠, 밥먹고 누우면 정말 소가 돼?" "응" "왜?" "사람은 밥먹고 부지런히 움직여야지, 안움직이면 소가 된대" "나 밥먹고 30분 지났으니깐 누워도 되지?" "글쎄, 엉덩이에 꼬리 났는지 만져볼까?" "응" 하면서 돌아누웠다...ㅎㅎ 바지속으로 손집어 넣어서 엉덩이 조물락 거린다음에.. "꼬리 안났다... 3.. 더보기
환상의 막걸리 남해에 다녀왔다. 이번에 남해에 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환상의 막걸리' 때문. 이거 무슨 미스터 초밥왕에나 나올법한 말이냐 할 수도 있겠지만, 05년 10월초에 남해에서의 세미나가 끝난 후에 우연히 발견한 양조장에서 사 먹은 막걸리 맛을 잊을 수가 없었다. 환상의 커플에서 나상실이 먹는 막걸리는 가짜 막걸리. 이런게 진짜 막걸리이다.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지척에 이런 멋진 막걸리를 두고 정체불명의 막걸리를 사먹는걸 보고 화가 나기도 했다. ㅎㅎ 그냥 동네에서 사 먹는 썰렁하고 하얀 막걸리가 아니고 정말 곡물로 만든 느낌이 팍 드는 막걸리다. 색깔도 약간 미숫가루색이 나고, 냄새도 다르고 점도도 확실히 다르다. 또한 일반 막걸리는 흔들면 폭발-_-을 하는데, 이 넘은 흔들어도 그런 가스같은거 없다. 막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