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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남해 1월 13일에 남해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강원도를 가는거였는데, 마님께서 뭔 바람이 불었는지 제가 원하는 남해를 가도 좋다고 해서 갑자기 변경되었다. ㅎㅎ 남해가 가는 이유는 딱 3가지. 1. 05년도에 남해에서 먹은 막걸리 맛을 잊을 수 없어서. 2. 맛난거 먹자. 3. 기회되면 환상의 커플에 나오는 곳도 보자. 집에서 12시반에 떠났다. 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사고가 있었기에 하행선도 무지 막혔고, 덕분에 남해에 도착하니 6시가 넘었다. 와이프가 미리 알아본 멸치회집에 가서 저녁 먹고, (멸치회와 멸치쌈밥. 맛 좋았다. ^^) 숙소를 알아보려고 친구에게 전화했다. 환커에서 빌리가 운영하는 리조트 이름 좀 알아봐 달라구. 남해힐튼이라고 해서, 114에 물어 그곳에 전화해봤는데, 3인이면 4X평에 들어가야.. 더보기
환상의 막걸리 남해에 다녀왔다. 이번에 남해에 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환상의 막걸리' 때문. 이거 무슨 미스터 초밥왕에나 나올법한 말이냐 할 수도 있겠지만, 05년 10월초에 남해에서의 세미나가 끝난 후에 우연히 발견한 양조장에서 사 먹은 막걸리 맛을 잊을 수가 없었다. 환상의 커플에서 나상실이 먹는 막걸리는 가짜 막걸리. 이런게 진짜 막걸리이다.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지척에 이런 멋진 막걸리를 두고 정체불명의 막걸리를 사먹는걸 보고 화가 나기도 했다. ㅎㅎ 그냥 동네에서 사 먹는 썰렁하고 하얀 막걸리가 아니고 정말 곡물로 만든 느낌이 팍 드는 막걸리다. 색깔도 약간 미숫가루색이 나고, 냄새도 다르고 점도도 확실히 다르다. 또한 일반 막걸리는 흔들면 폭발-_-을 하는데, 이 넘은 흔들어도 그런 가스같은거 없다. 막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