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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

나연라이딩 29일날 도싸에서 속초를 1박2일로 다녀온후 집에 와서 아이를 데리고 나갔다. 아이가 다운힐과 댄싱을 알려달라고 주문. 물론 내려가는 것과 일어나서 타는걸 알려달라고 표현했지만 결국 그게 그거. 말로 설명해도 잘 안되겠기에 직접 시범부여주면서 타라고 했더니 겁이 많아서 살짝 일어났다가 도로 앉는다..ㅋㅋ 그래도 이젠 한강에 나가도 될 실력은 된 듯. 더보기
세례 나연이가 드디어 세례를 받았다. 올 겨울 방학때 집중적으로 교리공부하고 어린이성경학교던가? 하여간 그런거 다니면서 방학을 희생-_-했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세례를 받았다. 세레명은 효주아네스. 나도 특이한걸 좋아하는데 애엄마도 참 특이한걸 좋아하는듯..-_- 이렇게 성수를 세번 머리에 뿌려주면서 세례식이 시작되더군. 동생에게 빌려간 카메라에 익숙지 않아서 처음에 찍은 사진들은 조리개값도 내 마음대로 못했고 ISO도 내 마음대로 안되어 저속셔터가 나왔고 제대로 된 사진들을 구하기 어려웠다. ㅎㅎ 맨날 까불기만 하던 녀석이 이날만큼은, 정확히 말하면 이 순간만큼만은 꽤 진지했다. 물론 돌아서면 다시 까불지만. -_- 이렇게 신부님께 신고(?)하고... 대모님으로부터 촛불을 받더라.. 무슨 의미인지는 들었는.. 더보기
피아노발표회 1년에 한번 있는 학원발표회. 그게 지난 주말저녁에 있었다. 미리 준비해간 캠코더와 카메라... 시작하기전에 대충 자리 잡으려고 둘 다 꺼내봤는데... 카메라는 방전, 캠코더는 고장. -_- 다행이 캠코더에 스틸사진은 찍을 수 있기에 카메라의 메몰을 꺼내서 캠코더로 찍은 단 한장의 사진. 나연이가 연습을 덜 했는지 자주 틀렸지만, 또래와 같이 치지 않고 잘치는 그룹에서 연주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 좋은 저녁이었다. 다 컸다고 생각했는데 5학년 아이들틈에 있으니 정말 작더라는...ㅎㅎ 그나저나 소니... 잊지 않겠다. -_-++ 더보기
나연이야기2 어제 있었던 따끗따끗한 얘기. 나연이, 이제 9살이 되었다. ㅠ.ㅠ 물론 99년 10월생이니 실제 7살 몇개월. 요럴때도 있었는데....ㅠ.ㅠ 이렇게 자라다가... 이렇게 커버렸다...ㅠ.ㅠ 어제 애엄마가 화장을 하고 아이와 같이 나갔는 정말 간만에 눈에도 화장을 했다고 한다. 평소에 눈화장을 하지 않는 엄마만 보다가 눈에 화장을 한 엄마의 모습이 낯설었던듯.. 엄마에게 와서 눈주변의 색깔이 왜 그러냐고 물어봤댄다. 애엄마 : 엄마가 원래 너구리인데, 피곤해서 눈주위가 이렇게 되었어. 애 : ?????? 평상시에 '너구리전쟁 폼포코'를 즐겨보던 놈이기에 너구리가 사람으로 변신하는거 알고 있었고, 피곤하면 눈주위가 변하는 것도 알고 있을듯. ㅋㅋ 같이 있던 나연이 친구 엄마들이 덩달아서 나연이 엄마가 이제.. 더보기
나연이야기 06년 11월에 썼던 글.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만 7년 1개월이 된 아이. (짤방은 여름에 갔던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요즘 보면 다 큰 것 같다. 혼자 옷도 잘 입을뿐만 아니라 점퍼지퍼 같은것도 혼자 할 줄 알고. 또래보다는 아직 작지만 키도 많이 컸다. 이제 시집가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어제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제 무릎을 베고 누워서 내게 말하더군. "아빠, 밥먹고 누우면 정말 소가 돼?" "응" "왜?" "사람은 밥먹고 부지런히 움직여야지, 안움직이면 소가 된대" "나 밥먹고 30분 지났으니깐 누워도 되지?" "글쎄, 엉덩이에 꼬리 났는지 만져볼까?" "응" 하면서 돌아누웠다...ㅎㅎ 바지속으로 손집어 넣어서 엉덩이 조물락 거린다음에.. "꼬리 안났다... 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