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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야기

Ritchey Plexus

내 프레임은 작년엔 국내에선 구할 수 없는 제품이었다.
(지금은 외국에서도 단종되어 구할 수 없다고 들었다)

자전거 소재중에 제일 오래된(?) 소재인 스틸.

스틸(정확히는 크로몰리)소재의 RITCHEY사의 PLEXUS는 프레임.




당시에는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어서
미국에 자주 출장가는 동생에게 부탁해서 리치에 문의를 해봤다.
동생이 열라 길게 장문의 메일을 써서 보냈더니
달랑 한줄짜리 답장이 왔지.

'단종됐다. 즐~'


그래서 또 알아알아보니 일본쪽에선 아직까지 생산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일본어의 압박때문에 구매대행을 통해 구입.

리치로 결정하고 일본에 구입결정까지 3개월이 걸렸다..-_-

일본에 송금을 하고 제 손에 들어올때까지 걸린 기간도 한달이 넘었구.




어캐어캐 해서 조립한 모습.

처음엔 원래 타던 자전거의 부속들을 떼어다가 여기다 붙였는데..
작년 겨울에 자전거 안타면서 업글유혹에 빠져서 브레이크레버, 암,
뒷드레일러, 변속기 등을 교체했다.







올해의 세계적인 자전거 화두는 티탄과 카본의 결합이었다.
이제 하드테일 자전거소재와 기술 등에서 더이상 발전이 없어졌고,
그러니 당근 소비도 줄어들겠죠.. 특히나 티탄같은 고가의 차는 더 그렇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나온게 티탄과 카본의 결합.

티탄의 기본 프레임에 중간중간에 카본을 섞어서 만든 차들이
많이 나왔다. 신기술인 만큼 아직 타는 분도 적고, 가격도
어마어마 하다는 말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분들이
한가지 소재로 된 프레임들을 많이 선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부 라이더들은 크로몰리에 열광하는 한해였다.
때문에 지금은 단종된 내 차도 수입이 되었고 드커프, 인디펜던트,
스카핀 등등 많은 크로몰리차가 선호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