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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세례

나연이가 드디어 세례를 받았다.

올 겨울 방학때 집중적으로 교리공부하고 어린이성경학교던가? 하여간 그런거 다니면서
방학을 희생-_-했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세례를 받았다.

세레명은 효주아네스.

나도 특이한걸 좋아하는데 애엄마도 참 특이한걸 좋아하는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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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성수를 세번 머리에 뿌려주면서 세례식이 시작되더군.

동생에게 빌려간 카메라에 익숙지 않아서 처음에 찍은 사진들은 조리개값도 내 마음대로 못했고
ISO도 내 마음대로 안되어 저속셔터가 나왔고 제대로 된 사진들을 구하기 어려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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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까불기만 하던 녀석이 이날만큼은, 정확히 말하면 이 순간만큼만은 꽤 진지했다.
물론 돌아서면 다시 까불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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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신부님께 신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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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님으로부터 촛불을 받더라..
무슨 의미인지는 들었는데 당근 기억안나고. -_-

그렇게 세례식이 끝났다.
이거 끝나고 밖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데 얼마나 애들이 까불던지...
아까의 진지함이란 1g도 찾을 수 없었다.ㅋㅋ

세례식후에는 첫 영성체를 모시는 미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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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성체를 모시기전에 일종의 예행연습도 한다.
입장했다가 다시 퇴장하고 입장하는 연습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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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던 녀석들도 다시 퇴장할때는 신나서 뛰어가더라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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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영성체를 받는 순간.

이제 나연이도 영성체를 모실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만 남았다. -_-;;;


참, 모든 행사가 끝나고 성모마리아 앞에서 가족사진을 찍었다.
옆에 있던 젊은분한테 사진을 부탁했는데 참으로 기묘한 각도로 사진을 찍어놨더군.

그 와중에 심하게 흔들려서 아무리 후보정을 해도 사용불가라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