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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야기

새로운 시작

대충 97년부터 시작한 물생활.

처음에 담수열대어로 시작해서 해수어, 산호 등을 키우다가 다시 수초로 돌아섰고,
수초와 함께 작은 해수어항도 돌리다가 결국은 큰 수초어항은 정리하고 작은 해수어항만 돌렸었다.

그러다가 그나마도 약 4년전에 정리를 했고.


그렇지만 사람들에 엮여서(?) 계속 물생활 사이트에서 활동은 했었는데,
이제 아이도 좀 커지고 해서 다시 어항이 돌려보고 싶어졌다.
돌리면 분명 또 후회할꺼고, 처음 구입비용도 만만치 않으리라 생각을 해서
와이프한테 미리 얘기를 어항을 하겠다고 미리 얘기를 했음에도 쉽게 시작을 할 수 없었다.

http://www.reefkorea.org 라는 사이트의 몇몇 분들과 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곳에 작은 어항을 하나 돌릴꺼라는 글을 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짜로 받은 새어항



그 결과 이렇게 공짜 어항이 생겼다. -_-
그곳에 글을 썼다간 특정인께서 저렴하게 또는 공짜로 어항제공을 해주실 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는데
(그래서 그곳에 어항을 새로 하고 싶다는 글도 쓰지 않았었다)
그 예감은 적중했다. -_-

이 어항뿐만이 아니라 조명기구, 스키머, 에하임외부여과기, 소금에 측정 시약까지......

첨에 어항 주신다고 했을때 중고어항을 주시리라 생각을 했었는데,
어항도 새것인데다가 사이즈도 내가 좋아하는 750*600*600.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건데 어항제작에 들어간 유리도 고가의 좋은 유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 부담스러워서 가격검색을 대충 해봤더니 내가 받은 물건의 총비용은 대충봐도 100만원이 넘을듯.

이제 잘 키우는 일만 남았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천천히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