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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대리운전

대리운전을 자주 하지는 않는다.

얼마전에 금욜날 회사에서 술을 먹고 대리를 불렀다.
주말에 차를 써야할지도 모르기에 부른 대리운전.

집에 가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집앞 수퍼에 잠깐 들러달라고 부탁하면서
맥주를 샀다.

근데 맥주를 사는데 비맞고 갈 그 대리아저씨가 불쌍해지길래
우산도 하나 사서 줬다.  대략 2-3천원정도.

몰랐는데, 오늘 스팸문자를 확인해보니 그 대리아저씨한테
문자가 와 있었다.

우산 고맙다고...


돈 2-3천원으로 베푸는 기쁨(?)을 누리는 나도 기분 좋았고,
그 아저씨도 기분 괜찮았으리라...



별거 아닌 것으로 작은 기쁨을 맛볼 수 있다는게 즐겁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