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새삼스러운 건 아니지만,
나이를 먹어가는걸 자주 느낀다.
오랜만에 여기 로그인을 한 김에 생각난거 하나 끄적여봐야지.
원래도 노래 가사가 잘 들리진 않았지만, 나이를 먹으니 더 안들어온다.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트와이스의 치어업이란 노래.
한동안 참 많이도 들었다.
내가 원해서 들은건 아니고, 사무실 근처에 운동하는 사람들이
문을 활짝 열고 저 노래를 얼마나 틀었는지...-_-++
그땐 트와이스가 뭔지도 모를때라 딴 짓 하다가 우연히 음악소리가 들릴때쯤은
늘 치어업 베이비~ 라는 가사가 나왔지.
근데 그때는 그 가사가 치어업이 아니고 셧업으로 들렸다는거. -_-;;;
'셧업 베이비~ 셧업 베이비~ 좀 더 힘을 내~'
계속 이 가사가 반복되는걸 들으며 이건 뭐 21세기형 노동요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닥치고 힘내 일하자... 뭐 이런 식으로 이해를 했었거든. -_-;;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다는. ㅋㅋㅋ
그리고 한개가 더 있다.
버벌진트의 이게 사랑이 아니면 이란 노래.
(이건 내가 원해서 들었음)
이 노래는 에일리가 피쳐링을 했는데..
중간에 이런 가사가 나온다.
'너에게서 내 천국을 봤단 말야'
근데 내게는 이 가사가 이렇게 들렸다.
'네 손에서 내 천국을 봤단 말야'
응? 응? 응?
손으로 뭘 했길래 손으로 천국을 본단 말이야?
이 무슨 19금스러운 가사인가... 울나라도 많이 변했구나...
한참을 잘못듣고 살았다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