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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야기

2월 8일 라이딩

8일은 중미산초입 라이딩을 갔다.

근데 왜 이제 정리하는건지는 나도 모른다. -_-;;



번개글에 분명 중미산초입까지만 간다는 글을 보고 다시한번 용기를 내어서 참석.

이거 나만의 고질적인 문제인데 평지에서는 그럭저럭 따라가겠는데
아주 작은 업힐만 만나면 줄줄 흐른다는 것.

이날도 출발하자마자 작은 고개에서 좀 흘렀지만
그래도 첫번째 휴식지까지 잘 따라갔고, 두번째도 잘 따라갔다.
그러다가 길을 잘못들어서 중미산초입이 아니고 다른 고개를 넘고 말았다.
전에 중미산을 왔을때도 길을 잘못들어서 반대편으로 이 고개를 넘었었는데..ㅋㅋ
중미산은 나와는 인연이 없는듯.

그나저나.. 분명 번개글에는 중미산초입이라고 적혀있었는데
막상 참석하니 모든 분들이 여기까지 왔으니 중미산 넘어서 점심먹자는 분위기로 흐르더라는...-_-
덕분에 또 끌바할뻔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번 분원리와 거리는 비슷했는데 확실히 업힐이 적어서 손쉽게 복귀하는 줄 알았는데
선두를 끌어주던 분께서 막판에 쏘기 시작하는데 정말 평지에서 줄줄줄줄 흘렀다.
나중에 복귀후 얘기 들어보니 선수 두사람을 제외하곤 조금씩이라도 다 흐른듯.
(50km를 넘게 냈는데 점점 선두가 멀어지던걸 생각하니 다시 몸에 힘이..-_-)

복귀후 같이 라이딩 했던 분들과 가볍게 술한잔 하고 집에 갔더니 11시.

애랑 애엄마한테 얼마나 미안하던지...

이제 라이딩후 술자리는 줄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