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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야기

주말라이딩

간만에 노는 토요일에도 라이딩을, 일요일에도 라이딩을 할 수 있었다.

토요일에는 방울토마토님께서 준비(?)한 유명산라이딩이었고,
일요일에는 스펙트라님께서 준비(?)한 북악라이딩.


유명산 라이딩은 좀 긴장하고 출발했다.
동부 B모임은 처음 참석하는 것이고, 더군다나 역대라이딩 거리중 제일 긴 거리.

출발하면서 보니 속도계의 배터리는 방전상태.
그리고 담배사러 가는 길에 동네꼬마녀석 때문에 넘어지고...-_-
모임장소까지 라이딩을 하고 가는데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아프기까지...

약간 불안했다.
그러나 막상 모여서 출발하니 예상보다는 천천히 진행되었고,
길을 잘못들고 오후에 약속이 있는 분들 덕분에 유명산까지 가지 못하고
중미산입구에서 점심먹고 복귀를 했다.

그런데 가는중간에 꽤 큰 업힐을 만나서 싸이클 타고 첨으로 끌바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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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언덕이라 하던데, 진짜 일직선으로 빨딱 선 모습에 나약해지는 모습을....ㅠ.ㅠ

이 길을 방울토마토님과 롤링형은 다른 분을 뒤에서 밀며 올라오는거 보고 경악했다는...-ㅅ-




토요일은 북악을 다녀왔다.
몇번 가본 북악이지만 늘 어렵게 느껴지는 곳.
첨에는 발 땅에 안대고 가는게 목표였고, 몇번 가본 지금은 조금이라도 빨리 올라가는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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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거의 꼴찌로 올라갔는데, 세람님께 배운걸 실행해서 그런건지 힘은 들었지만 시간은 좀 단축 된 듯.

춥고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식당가서 맛난 밥을 먹고 나왔더니 비....-_-
여름에도 비 맞기 싫은데 추운 가을에 비라니...
더군다나 토욜날 세차까지 한 상황.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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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굴님의 무서운 짠밥을 이 날 알게 되었는데,
공사장의 비닐을 머리부분과 팔 부분을 뜯어서 즉석 우비를 만드시더라는....ㅋㅋ

모든 분들이 이렇게 입고 무사히 복귀했다는...ㅋㅋ

다음주는 가족과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라이딩은 한주동안 쉬어야 할 것 같다.

아쉽아쉽아쉽....


이틀 라이딩에 오른쪽 아킬레스건은 걷기에 약간 부담스러울 정도가 되었다.
겸사겸사 재활(?)하면서 가족과 즐거운 여행을 준비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