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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야기

득템

얼마전에 송화백님께서 쓰시던 레코드레버를 얻었다.
약간 까지고 그랬었는데 스냅님께 부탁드렸더니 아래와 같이....ㅎㅎ






(부제) 오랫만에 뻘짓.


우측 레버(사진 왼쪽)는 10과 ULTRA중 10 U가 갈려 없어졌고,
RECORD글자의 우측이 길게 코팅이 벗겨지고,
좌측 레버(사진 왼쪽)는 QS와 ULTRA중 S RA가 갈려 없어졌고,
RECORD글자의 RE가 갈려 없어졌으며.
레버 끝부분의 코팅이 벗겨졌습니다.


갈려나간 부분과 코팅이 벗겨진 부분을 살짝 까내고, 2회에 걸쳐서 이액형 에폭시로 메웠습니다.


전기라디에이터 위에서 3~4시간 양생후, 거친 샌드페이퍼로 형상을 잡고, 다듬었습니다.


중간 정도의 샌드페이퍼로 다듬고,


고운 샌드페이퍼로 물샌딩을 마쳤습니다.


레버의 RECORD는 전사지에 투명코팅을 한것 같은데,
레버 윗부분의 10, QS와 ULTRA는 프라스틱 위에 실크인쇄를 한것 같습니다.
전사지와 실크인쇄... 뭐, 대충 하기로 했습니다.
우측 레버(사진 왼쪽)10과 ULTRA중 10 U를, 좌측 레버(사진 왼쪽)의 QS와 ULTRA중 S RA,
그리고 RECORD글자의
RE를 흰색락카로 대충 그려넣었습니다.
붓으로 그려 넣은게 오즉하겠습니까? 영 엉터리 티가 팍팍~ 납니다.
붓칠한 글자를 다시 샌드페이퍼로 밀어내어 낡은듯 하게 캄프라치를 했죠.


마스킹 작업 완료.

투명코팅을 하여야 하는데, 우레탄 페인트는 너무 오래 되었고, 경화제는 굳어있고, 신너는 어디 있더라?
결국 자동차 도장 보수집에 부탁을 했습니다. 투명코팅할때 전화달라고...

두시간후 전화가 왔습니다. 꼽사리 끼어서 코팅을 해야 하기위해 재빨리 달려갔습니다.
쉬프터 두개를 들고 뜁니다. 무단횡단도 서슴치 않고...


두번에 걸쳐, 레버에 투명 우레탄 스프레이를 분무한후,
다시 들고와서 뜨끈한 공기가 올라오는 전기 라디에이터위에서 양생을 합니다.


완성!

진짜 완성!!!!

격하게 캄사합니다...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