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이야기

내 자전거의 역사


성인이 되고 첫 자전거는 알루미늄 생활차.
이 놈으로 출퇴근을 하겠다고 라이딩을 하면서 나름 재미나고 신나게 라이딩을 하였다.
헬멧도 없이 츄리닝을 입고 설렁설렁 출근을 하면 시간이 대충 1시간 남짓 걸렸던 듯.

그러다가 블랙캣이란 자전거를 구입했고,
블랫캣을 타면서 고가(?)자전거란 이런 세계구나...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산에 갈 계획도 없이 단지 이쁘다는 이유로 구입한 자전거가 바로 Scapel1000.



이 놈으로 처음 산행도 하게 되었고, 기존 패티샥(?)에서 거금을 들여 레프티로 교환후 잘 타다가...
자신에게 좀 큰 프레임이란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고 덕분에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던지 아래 예티와 1:1 맞교환을 하게 된다.






Yeti arc던가?
레프티에 디스크브레이크를 쓰다가 이 놈으로 교환한 후에 강촌대회에서 한번 넘어지고.....ㅠ.ㅠ
그 이후에 킹조립휠에 시디팀으로 포크를 교체한 후에 찍은 사진.
아마 요때가 가장 많은 산악라이딩을 했을때가 아닌가 싶다.

그러다가 어느분의 멋진 크로몰리 자전거를 보고 삘이 왔고....






정말 어렵게 어렵게 일본에서 만들어진 놈을 구매대행을 통해 구입했고,
조립하기까지 약 한달동안 매일 밤마다 왁스칠을 했다는....ㅋㅋㅋ

평생 함께 하고픈 프레임이었는데 싸이클에 빠지게 되면서 결국....ㅠ.ㅠ
지금 생각해봐도 제일 아끼고 이뻤던 프레임이 아닐까.






해철과 술한잔 하면서 한겨울에 속초를 가기로 결정했고, 이왕이면 손쉽게(?) 가자고 충동구매하게 된 비앙키.
싸이클에 대해 아무런 지식도 없이 진짜 충동구매를 했던 녀석인데 약 1년정도(?) 즐겁게 타다가 내 스타일을 알게 되었고,
산에도 잘 안가게 되길래 위에 있는 리치를 팔아버리고 이 넘도 팔아버린후에 새롭게 한대로 줄였다.




이 놈을 타고 도싸 나가서 참 즐겁고 재미나게 탔는데 10년 2월에 탑튜브에 크랙이 난걸 발견....ㅠ.ㅠ
수입상에서 사용자의 과실이 아니니 무상교환해준다곤 하지만 이미 시즌은 시작되려하고, 또 재고문제로 교환이 늦어질듯
싶어져서 임시자전거로 아래껄...-_-;;;



자이언트 SCR-2던가?
하여간 소라급과 그 이하급으로 완차가 나왔었고, 가격도 놀라웠다...ㅎㅎ
이 넘으로 3개월간 잘 타고 다니는 사이에 교환을 요청했던 원래 차가 드디어 국내에 들어오고....





2010년 4월 마지막주쯤에 완성된 지금의 차.
돈도 없고 불만도 없기에 지금 이 녀석의 조합으로 꽤 오랫동안 함께 기대한다.

생활차스럽다고 하지만 성능이나 기타등등 내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녀석이기에 불만도 없고...ㅎㅎ



2002년에 생활차를 시작으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여 2010년에 써벨로를 마췄으니 약 8년간 7대정도를 탄 듯 싶다.
물론 두번째 써벨로는 돈주고 산 것은 아니지만..

많이 산 것 같으면서도 주위 분들 보면 나름 적당한 숫자의 자전거를 타본 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지금 차와는 무조건 오래 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