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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약쟁이 인생


금연(?)을 위해 시작된 전자담배 인생이 좀 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액상맛에 만족하며 연초를 잘 안피게 되었는데, 이게 희안한 뽐뿌가 오면서 다른 액상의 맛은 어떨까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어느순간 미국에서 주문한 헤일로 토르크가 내 손에 쥐어져 있었다.

그런데 연초시절보다 더 자주 흡입하게 되니 몸안에 들어오는 니코틴의 양은 오히려 더 늘어났고,
현재 먹고 있는 6mg의 니코틴보다는 좀 더 적은 양의 니코틴이 들은 액상을 찾으려 했지만 딱히 맘에 드는 녀석도 없었고,
다른 분들이 액상을 직접 제조해서 먹는단 얘기를 듣고 나도 한번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지금 이렇게 액상을 혼합할 준비를 갖추게 되었다. -_-;;;

처음에 전자담배를 사서 청소하고 액 보충하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 약쟁이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혼합까지 할 생각을 하다니....ㅠ.ㅠ


이거 준비하면서 절대 액상을 직접 제조하지는 않겠다는 다짐을 한번 해본다.
제대로 혼합이 될지 궁금하다.

한번 해봐야지.



아, 이놈의 약쟁이 인생....ㅠ.ㅠ